해안가의 칼바람, 그래도 우리는 간다. - 벽화 그리기 1 (길동무들의 여덟 번째 이야기)
하루이틀 미룬 일들이
한꺼번에 소복소복 쌓여
한 주 동안 이런저런 일처리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길동무들 벽화 그리기 수업,
너무 궁금하셨죠?
늘 활기찬 우리 길동무들 모습 만나러 갑니다. 
항선쌤께서
벽화에 어떤 그림을 그리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신화 속에 나타나는 신들의 모습, 신화 배경 등등.
꼼꼼히 교재를 보며
신화 표현들 하나하나까지 체크하며,
모두들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한 밑그림 작업을 했답니다.
밑그림 작업을 마치고,
칼바람에 대비해
모두들 비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답니다.
바람이 비옷 속으로 들어가
모두들 통통해져 버렸네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밑그림 작업 한 것을 보며
길동무들이 어디서부터 벽화를 그려 나갈지
의논하고 있어요.
모두들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벽을 향해 ~~ 
길동무들 표정도 제각각.
밝게 웃는 예쁜 모습들~~
어, 그런데
유라가 재웅쌤 카메라에 잡힌 걸 알아버렸네요.
혀를 내민 모양이 더 귀엽네요.
유라야, 벽에 그림 그리러 가자.
지현이는 벌써 위치 확인한 모양이네. ^^
새하가
드디어 벽을 마주하고 섰네요.
꼼꼼히 밑그림으로 그렸던
그림을 확인하며 구도를 잡고 있나 봐요.
혜정이도
연필을 들고 벽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있답니다.
야무진 손놀림!!
밑그림을 보며 열심히
혜정이 누나에게 얘기하고 있는 민준이.
상석이도
굉장히 고민 중이네요.
호준아,
장난기 발동. ^^
멈춰서 재웅쌤 카메라에도 네 모습 좀 남겨 봐. ~~
한참을 고민하고 얘기하더니
제자리로 쏘~~옥 들어가
작업에 몰입 중인
상석이, 민준이.
수민이랑 현지도
신화 속으로 쏘~~옥.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 
햇살이 눈부셔서 눈을 뜨지 못하는 다은이를 위해
양파쌤이 낸 묘약.
햇빛을 가리고 서 있는 한 그루 양파 나무.
다은아, 이젠 괜찮니??
올망졸망.
어여쁜 뒷모습의 주인공들은
바로 태규, 지현이, 준석이.
문전본풀이를 재현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기대되죠??
다음 작업을 위해
라윤이랑 진희, 지현이, 준석이가
항선쌤이랑 현쌤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네요.
드디어 벽화에
색을 입힐 시간이 되었네요.
양파쌤과 항선쌤 배색하느라 바쁘네요. 
준석이랑 태규, 새하, 다은이
신들 모습, 선 그리기에 돌입.
천지가 열리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상석이와 기웅이.
기웅이 표정 좋고~~
쌤들의 도움을 받으며
색도 만들어 보고~~
김준네가 표현하는 문전본풀이가
드디어 색 옷을 입고 있네요.
민준이와 호준이, 현지, 수민이
손끝에서 삼승할망과 서천꽃밭이 열리고~~
라윤이, 김준, 지현이, 진희의
손놀림에서 강림과 녹두생이가 숨을 쉬고 있답니다.
짝꿍이 되어
대별왕과 소별왕을 ~~
굴메의 귀염둥이
명준이, 준석이, 성재가
깜짝 손님 수현이랑 함께
강림 이야기를 엮어 냈답니다.
길동무들의 손길을
기다리던 굴메 입구가
신화 옷을 입고 너무도 멋지게 변했답니다.
저만 보면 안 되겠죠.
아직 미완성인 벽화지만
다음주에는 완성된 그림을 볼 수 있겠죠?
길동들의 1차 벽화 함께 보지죠. ^^ 짜~~잔~~
바람도 이겨낸 길동무들을 위해 